은행 가계대출 문턱 낮아진다…신용대출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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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의 선반영으로 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과 가계 주택에서 다소 완화, 가계 일반은 다소 강화 수준으로 전망됐다.
은행이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에 대비해 대출한도 축소를 선반영하면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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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은행 신용위험↑…고금리로 채무상환부담 가중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의 선반영으로 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과 가계 주택에서 다소 완화, 가계 일반은 다소 강화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 조사는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7~19일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 지수가 양수(+)이면 신용위험과 대출수요에선 '증가', 대출태도에선 '완화'에 답한 금융기관 수가 그 반대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계주택의 대출태도지수가 8을 기록해 대출 문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 수요는 주택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기대감, 실수요 중심의 매매수요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계일반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조사됐다. 은행이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에 대비해 대출한도 축소를 선반영하면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면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보면 대기업(8)과 가계(39)가 전 분기보다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급등했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종의 중소기업 중심으로, 가계의 경우 고금리와 채무 상환 부담에 따라 전 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대출 수요지수는 12로 1분기(24)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감소보다 많지만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도 이번 조사에서 2분기 대출자들의 신용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태도지수에선 업권에 따라 –27~-6 수준으로 집계돼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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