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 0.363' 화끈한 경남고, 9안타 10도루로 'ERA 1.29' 경기고 방패 뚫었다…이마트배 4강 진출

신원철 기자 2024. 4. 19.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강전까지 팀 타율 0.363을 기록하고 있던 경남고등학교가 팀 평균자책점 1.29의 경기고등학교 철벽 마운드를 뚫었다.

16강전까지 이마트배 4경기에서 팀 타율 0.363으로 공격력을 자랑한 경남고가, 반대로 팀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던 경기고 마운드를 넘어섰다.

역전 위기를 벗어난 경남고는 8회말 1사 후 연속 볼넷과 장기인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경기고를 괴롭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남고 3번타자 유격수 최지훈이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 SPOTV 중계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16강전까지 팀 타율 0.363을 기록하고 있던 경남고등학교가 팀 평균자책점 1.29의 경기고등학교 철벽 마운드를 뚫었다. 학교 역사상 첫 이마트배 우승을 향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세 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남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 8강전에서 10-5로 이겨 4강에 합류했다. 8강 마지막 경기 경동고-덕수고 경기의 승자와 20일 오후 4강전을 치른다.

8강전에서는 선발 박시원의 경기 초반 호투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8회초 수비에서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5점을 뽑아 승세를 굳혔다. 안타 9개에 도루 10개를 기록하며 타격 능력과 주루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16강전까지 이마트배 4경기에서 팀 타율 0.363으로 공격력을 자랑한 경남고가, 반대로 팀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던 경기고 마운드를 넘어섰다.

1회와 3회 각각 2점으로 경남고가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 2번타자 주양준의 2루타에 이어 상대 폭투, 4번타자 강동현의 땅볼 타점으로 2-0이 됐다. 3회에는 최지훈의 적시타와 강동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 경남고 선발투수 박시원. ⓒ SPOTV 중계 화면 캡처

박시원은 첫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3회에는 하위 타순을 상대로 3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3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았다. 투구 수도 42구로 많지 않았다. 그런데 4회를 다 책임지지 못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서 제구가 흔들렸다. 볼넷 4개가 한 이닝에 나왔다.

경기고는 0-4에서 4회 기회를 잘 살렸다. 5번타자 함채원의 2타점 적시타에 2사 후 연속 출루로 밀어내기 득점까지 얻었다. 지난해 대통령배 16강 경남고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에이스 윤현도 마운드에 올려 접전 양상을 이끌어냈다. 4회 윤현의 추가실점이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3-5로 추격 사정권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어준서가 볼넷으로 살아나가고, 4번타자 가도윤의 좌익수 왼쪽 2루타가 터지면서 경기고가 다시 희망을 살렸다. 함채원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하고, 1사 후 김동호의 페이크 번트 후 강공 전환이 통하면서 5-5 동점이 됐다. 여기서 대타 박서호의 강공이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3루주자 윤건희까지 잡히는 불운이 발생하고 말았다.

역전 위기를 벗어난 경남고는 8회말 1사 후 연속 볼넷과 장기인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경기고를 괴롭혔다. 주양준이 결승 적시타를 기록했고,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후에는 정은성이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축포를 날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