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경기 무패신화'에 찬물 끼얹은 웨스트 햄 FW "레버쿠젠, 심판 포함 14명이서 뛰던데?"

배웅기 2024. 4.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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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34·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바이엘 04 레버쿠젠전 심판진을 저격하고 나섰다.

웨스트 햄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을 궁지에 몰아넣은 안토니오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웨스트 햄 통산 302경기 79골 41도움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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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미카일 안토니오(34·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바이엘 04 레버쿠젠전 심판진을 저격하고 나섰다.

웨스트 햄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0-2로 패한 웨스트 햄은 합산 스코어 1-3으로 뒤져 4강 문턱에서 짐을 싸게 됐다.

8강 탈락 여부와 무관하게 레버쿠젠의 44경기 무패행진을 저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웨스트 햄이다. 전반 13분 재러드 보언의 크로스를 안토니오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갔지만 종료 직전 제레미 프림퐁에게 극적 동점골을 내줬다.



선제골로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안토니오는 결과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90분 내내 제대로 된 판정이 없었다. 선수 11명과 경기하는 게 아닌 주부심을 포함한 13, 14명과 맞붙는 것 같았다. 좌절스럽다"며 심판진을 비난했다.

실제로 이날 주심을 맡은 호세 마리아 산체스 심판은 총 11장의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각 팀 코칭스태프를 1명씩 퇴장시키는 등 매끄럽지 않은 경기 운영으로 비판받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 햄 감독 역시 "스페인 축구가 이런 식이라면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안토니오 의견에 힘을 실었다.


웨스트 햄 팬 입장에서는 '속 시원한 발언'이었을지 몰라도 안토니오는 감정적 인터뷰 탓에 징계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 "심판진을 비난한 안토니오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며 "유럽 대항전 출전 정지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사실상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멀어진 웨스트 햄은 현시점 프리미어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점 차로 쫓는 상황이다.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7위 안에 들어야 한다.

레버쿠젠을 궁지에 몰아넣은 안토니오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웨스트 햄 통산 302경기 79골 41도움을 뽑아냈다. 특유의 탄력적인 드리블이 강점으로 2022/23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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