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드론·AI 이용 디지털 갯벌지도 만든다

가로림만 갯벌 20㎢ 우선 구축

드론·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정보 시뮬레이션. (충남도청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도가 드론과 AI를 활용해 갯벌 등 해안가의 디지털 지도를 구축한다.

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 '드론·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자체 계획사업 중 혁신적이고 우수한 선도적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는 국비 58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도는 갯벌 등 해안가를 드론으로 촬영해 인공지능으로 학습 모델링한 뒤 표준 기반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해당 자료는 갯벌 안전 및 어장 경계 관리, 해양 공간 정보 구축·지원 등에 활용하게 된다.

올 연말까지 가로림만 갯벌 20㎢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서해안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국토 관리와 갯벌 사고 예방은 물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해안 갯벌 보존을 위한 연구자료 등 활용성과 가치가 높은 사업"이라며 "갯벌·해안가 위험 요소 등을 미리 파악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해양 자원 연구에도 활용해 해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