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총선 민의 정확히 헤아려 시정 검토해야"

이설 기자 2024. 4.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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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며 "시정 및 교육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향후 계획 등 면밀한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제323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항상 민의를 수렴하는 민생의회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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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의 수렴하는 민생 의회 될 것"
제323회 임시회 개최…131개 안건 심의·의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2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며 "시정 및 교육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향후 계획 등 면밀한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제323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항상 민의를 수렴하는 민생의회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고 정의한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하며 의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집행기관의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민의를 반영하는 데 대단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서울런'과 '서남권·강북권 대개조 비전 발표'는 민의를 반영한 우수정책으로 꼽았다. 서울런에 대해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타강사의 강의가 아니라 이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페이스 메이커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멘토 대학생의 소감을 전하며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지역 발전과 서울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도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 "추경의 기초재원인 세계잉여금이 예년에 비해 큰 폭 축소되었다"며 "통상적으로 당해 회계연도 1차 추경 때는 감추경은 않는 것이 관례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집행에 착수하지 않은 사업과 효과가 작을 것으로 보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세부 사업의 정교함도 요구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한 2024년 1차 신생아 매입 임대에선 신생아 가구 신청이 저조했고, 이는 정책 대상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짚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실시된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대해 공교육이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며 서울교육청이 올해 300개교가 아니라 서울 전체의 50% 이상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도 시와 교육청의 세심한 준비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지금의 준비 수준으로 보면 교육 돌봄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성사될지, 시와 교육청 간 협업 체계는 잘 작동할 수 있을지, 통합모델 보육을 위한 교원 양성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지, 관련 예산 확보는 제대로 이뤄질지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예정돼 있다. 23일부터 25일, 29일부터 다음 달 2일(목)까지 총 7일은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달 26일, 다음 달 3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131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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