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출신 이기태 열사 추모식 “4·19혁명 정신 기억해야”

안영록 2024. 4.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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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은 19일 4·19혁명 당시 부정부패에 항거하다 총탄에 맞아 숨진 이기태 열사의 추모식을 열었다.

정영철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부르짖던 이기태 열사의 우렁찬 외침이 추모식을 거행하는 지금도 전해오는 듯하다"며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4·19혁명 정신과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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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영동군은 19일 4·19혁명 당시 부정부패에 항거하다 총탄에 맞아 숨진 이기태 열사의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은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에 있는 이기태 열사 추모비 앞에서 거행됐다.

정영철 군수와 이승주 영동군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경희대 군 동문회,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동군이 19일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 이기태 열사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사진=영동군]

정영철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부르짖던 이기태 열사의 우렁찬 외침이 추모식을 거행하는 지금도 전해오는 듯하다”며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4·19혁명 정신과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태 열사는 1937년 학산면 압치마을에서 태어났다.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희대 법대에 입학해 학생회장을 맡으며 자유당의 부정부패와 3·15부정선거에 항거했다.

그는 구국의 함성을 외치다 흉탄에 맞아 24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 열사의 시신은 문민정부 이후 4·19를 혁명으로 규정하면서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묘역으로 이장했다.

영동군과 영동문화원은 이기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19일 추모제를 열고 있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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