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에… 최상목 "필요시 94조 시장안정 프로그램 즉각 대응"

박슬기 기자 2024. 4.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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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할 경우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으로 즉각 대응할 것을 19일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 중심으로 즉각 대응하라"며 "외환시장의 경우,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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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서 화상회의 주재
비상대응반 주말에도 가동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D.C.-정부서울청사간 화상회의로 기재부 주요간부들과 대외경제점검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할 경우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으로 즉각 대응할 것을 19일 주문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최 부총리는 19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연결을 통해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의에는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 내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방송은이 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발사해 이란을 타격했다고 알렸다. CNN도 이란 도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중동 사태와 국내외 금융시장 및 부문별 동향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사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비록 현 시점까지 에너지·수출입·공급망·해운물류 부문의 직접적인 차질은 없지만,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주말에도 계속 가동하여 사태 동향을 각별히 예의주시하고 각 부처의 부문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상황 전개에 맞춰 더욱 밀도 있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 중심으로 즉각 대응하라"며 "외환시장의 경우,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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