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문턱 낮추고 신용대출 옥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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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시중은행들이 주택대출 문턱은 더 낮추고 신용대출엔 깐깐할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권의 대출태도지수는 -1로 1분기(-3)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8로 전분기(3)보다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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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시중은행들이 주택대출 문턱은 더 낮추고 신용대출엔 깐깐할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권의 대출태도지수는 -1로 1분기(-3)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태도지수는 204개 국내 금융기관에서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을 조사(3월7일~19일)한 결과로, 이 지수가 양(+)의 값이면 대출을 완화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이다.
은행권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8로 전분기(3)보다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는 영업 전략이 예상된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반면,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대출은(-3)은 전분기(-6)에 이어 높은 문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대출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은행들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3으로 전분기(6)보다 낮아졌다. 한은은 “우량 기업 중심의 영업 강화 전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권은 올해 2분기에도 대출을 더 조일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21)을 비롯해, 상호금융조합(-27) 신용카드회사(-6) 생명보험회사(-10) 등 모두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비은행권의 경우, 높은 연체율로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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