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폭 2%로 축소…"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공격 안해"

신기림 기자 2024. 4.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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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약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핵 시설과 가까운 중부 도시 이스파한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린 후 여러 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이란 정부는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란 출신 기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마찬가지로 이란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이란은 대규모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서로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조정된' 행동의 영역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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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대규모 피해 없이 제한적 보복" 평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전경. 2024.04.1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약해졌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대응 공격을 감행했지만 공격 범위와 규모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점이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오후 1시 44분 기준 2.45% 하락했는데 오전 장중 3%대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 선물은 낙폭을 1.7%에서 1%대로 줄였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상승폭이 거의 4%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2%대로 줄었다. 달러당 엔화 환율도 154.38엔으로 엔화 가치는 상승폭은 거의 1%에서 0.2%로 축소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9bp(1bp=0.01%p) 하락했는데 앞서 낙폭은 15bp에 달했다. 금값도 1% 넘게 뛰었다가 상승폭을 0.6%대로 줄였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군사 작전을 단행했지만 미사일 발사는 없었고 일부 군사시설을 공격했지만 핵시설을 타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핵 시설과 가까운 중부 도시 이스파한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린 후 여러 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이란 정부는 밝혔다. 국영 TV는 해당 원자로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반관영 타스님은 현재로서는 "미사일 공격이나 대형 폭발은 없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사는 현재 이스파한의 평온한 모습을 방영중이다. 이란 국영방송사는 한 의사의 인터뷰와 함께 이스파한 시내 로터리에 정상적 통행이 이뤄지는 장면을 방송하며 방송 화면 아래로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자막이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란 출신 기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마찬가지로 이란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이란은 대규모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서로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조정된' 행동의 영역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OCBC의 바수 메논 투자 전략 상무이사는 로이터에 "이란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당분간 시장은 긴장을 유지한채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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