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제발 이러지 마시라니까요”…사건현장 찾아 신고하는 ‘특별한 아이들’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4.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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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동네를 순찰하며 범죄·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올해 규모를 더 늘린다.

서울시는 올해 선발된 반려견 순찰대 467팀을 포함해 총 1424팀이 서울 전역에서 다음 주부터 안전지킴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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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려견 순찰대 467팀 늘어
반려견·견주 동반 1424팀 순찰
2600여건 범죄·위험요소 신고
市 “연내 2000팀으로 확대할 것”
서울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순찰대를 이뤄 동네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반려견순찰대를 올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한 반려견 순찰대원이 보호자와 함께 주취자를 발견해 신고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동네를 순찰하며 범죄·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올해 규모를 더 늘린다.

서울시는 올해 선발된 반려견 순찰대 467팀을 포함해 총 1424팀이 서울 전역에서 다음 주부터 안전지킴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한 팀을 이뤄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역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을 발견하거나 범죄예방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022년 64팀으로 시작된 반려견 순찰대는 작년 1011개팀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순찰대가 경찰과 서울시 등에 약 2600건의 범죄·생활위험요소를 발견해 신고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냈다. 서울시가 반려견 순찰대를 출범한 이후 부산, 대전, 대구, 과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반려견을 활용한 순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 순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려견 순찰대를 상시 모집 체제로 바꿔 올해 2000팀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여성안심귀갓길, 올바른 반려견 문화 캠페인 등 지역맞춤형 주제로 합동 순찰을 펼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산책으로 범죄와 위험을 예방하는 새로운 동행 정책”이라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순찰대 활동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20일 오전 11시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연다. 이날 선포식에는 반려견 1200여 마리와 보호자 170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모의 순찰, 장애물 넘어 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려견 이름표 만들기 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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