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감독 “유아인 분량 조절, 돌 맞을 작품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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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의 분량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종말의 바보'는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파문으로 공개가 미뤄졌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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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진민 감독과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
김진민 감독은 공개 소감을 묻자 “공개는 하겠지 했는데 시간이 계속 가더라. 넷플릭스에서 여러 번 물었고 모르겠다고 하더라.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이 작품이 공개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럴 이유가 없었다. 이 작품이 공개가 안 되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 배우 한 분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열심히 만들었다. 여러분이 보시면 돌을 맞을 작품은 아니다.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 이 작품의 주인은, 모든 배우와 제작진, 시청하는 분들의 것이다. 함께할 수 있게 된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편집에 대해서는 “제가 3부 정도 편집 했을 때 그 이슈가 주어졌다. 처음에는 복잡한 상황이 아니라 지나갈 거라 생각했는데 문제가 제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더라. 넷플릭스 프로듀서에게 편집을 다시 하고 싶다고 말하려는 찰나긴 했다. 뒤로 갈수록 편집하면서 다른 부분을 이해하게 되더라. 넷플릭스가 앞부분 편집을 하고 나면 손 못 대게 한다. 저에겐 핑계가 생긴 거다.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의무였고, 제 시간과 힘은 잡아먹겠지만 그런 부분에 편집했다. 분량도 손을 댔다. 네 명의 친구가 큰 축이라 이 인물을 빼고는 이야기가 흘러갈 수 없어서 많이 다 드러내 수는 없었다는 부분에서는 양해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실 때 많이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은 저의 바람인 것 같다. 다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여러 많은 부분을 납득시킬 수 있을 만큼을 최선을 다한 것인지는 제가 할 판단이 아니지만, 굉장한 노력을 했고, 이 많은 배우들의 스토리텔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인 씨의 분량이 일부 조정됐다. 필요한 부분은 쓸 수밖에 없던 점을 간곡히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종말의 바보’는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파문으로 공개가 미뤄졌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유아인은 대마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6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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