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감독 "유아인 분량 일부 편집, 다 들어낼 순 없어 양해 부탁"

강효진 기자 2024. 4.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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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감독' 김진민 감독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 분량 편집에 대해 언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1시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렸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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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종말의 바보. ⓒ곽혜미 기자,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종말의 감독' 김진민 감독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 분량 편집에 대해 언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1시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경림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우려 보내는 부분에 대해서 여쭤보겠다"며 주요 인물인 윤상 역을 연기한 유아인의 개인 이슈로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고 공개 소감을 물었다.

김진민 감독은 "사실은 하겠지, 하겠지 했는데 안 하네 하면서 시간이 갔다. 넷플릭스에도 '할 거에요?'라고 여러 번 물었고 '모르겠어요'라고 여러 번 들었다. 한동안 잊었다가 한다고 해서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그래도 한 번도 이 작품이 공개 안 될 작품이라고는 생각 안 했다. 공개 안될 리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인 씨 이슈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이 작품이 공개 안되면 이상했을 것 같다. 배우 한 분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열심히 만들었기에 여러분이 보시면 돌을 맞을 작품은 아니다.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 이 작품의 주인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와 시청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했다. 그래서 함께할 수 있는 운명을 맞이한 것이 '종말의 바보'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편집을 다시 했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이게 대답이 될 지는 모르겠다. 초반에 편집을 3부 정도 했을 때 그 이슈가 불거졌다. 초반엔 그렇게 복잡한 상황이 아니어서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제 마음대로 흘러가진 않더라. 이후에 넷플릭스에 편집을 다시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기도 했다. 뒤로 가면서 저도 편집하며 다른 부분을 이해하게 되더라. 앞 부분을 편집하면 사실 넷플릭스에서 손을 못 대게 한다. 솔직히 말하면 핑계가 생긴 거다. 편집을 손을 봐야하고 아인 씨 이슈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불편하실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니까. 물론 핑계지만. 그렇게 편집을 하면서 시청자 분들에게 불편할 부분을 편집했고 분량 부분을 손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인물을 빼기엔 큰 축이기 때문에 다 들어낼 수 없었다는 건 양해를 부탁드린다. 보시면서 많이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건 저의 바람이다. 그래도 다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노력을 했고 제작사, 넷플릭스, 그리고 스토리 텔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인 씨 분량이 일부 조정됐고 필요한 부분은 쓸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을 양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2월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가 불거진 후 공개가 잠정 연기됐으나, 넷플릭스에서 고심 끝에 오는 4월 26일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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