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감독 “유아인 분량 최소화, 돌맞을 작품은 아냐”

이민지 2024. 4. 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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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종말의 바보'에 등장한다.

4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이태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이 유아인 이슈에 대해 말했다.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 출연작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유아인의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민 끝에 '종말의 바보'가 공개를 확정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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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포스터

[뉴스엔 이민지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종말의 바보'에 등장한다.

4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이태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이 유아인 이슈에 대해 말했다.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 출연작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그러나 촬영이 마무리 된 후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이 나와 위기를 맞았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수면 마취를 빙자해 프로포폴을 181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를 이용해 44차례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 받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의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민 끝에 '종말의 바보'가 공개를 확정한 상황.

김진민 감독은 "넷플릭스에 '할거예요?' 여러번 물었고 '모르겠다'는 대답을 여러차례 들었다. 잊어버렸다가 다시 한다고 해서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한 번도 이 작품이 공개 안 될거라 생각하진 않았다. 공개 안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인씨 이슈가 아니라 이 작품이 공개가 안 된다면 나는 좀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 배우 한명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열심히 만들었고 여러분들이 보시면 돌을 맞을 작품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 이 작품의 주인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와 시청하시는 분들이다. 그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했고 함께 할 수 있게 된 운명을 맞이한게 '종말의 바보'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대답이 될 지 모르겠는데 초반 편집을 3부 정도까지 했을 때 그 이슈가 나왔다. 처음에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서 지나가겠거니 했�f네 내 마음대로 문제가 흘러가지 않더라. 그 와중에 넷플릭스 이기호 프로듀서에게 편집을 다시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었기도 하다. 편집하면서 다른 부분을 이해하게 돼서 앞 부분을 손보고 싶었다. 넷플릭스가 앞부분 편집하면 감독한테 이후 손을 못대게 한다. 솔직히 말하면 핑계가 생긴거다. 아인씨 이슈로 편집을 해야했다.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하니까 그래서 차라리 잘 됐다 생각했다. 분량도 손댔다. 하지만 네 명의 친구라는 큰 축이 있어서 다 없앨수는 없었다. 양해 부탁드린다. 많이 불편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다 만족시킬 수 있을만큼, 납득시킬 수 있을 만큼 노력했다. 스토리텔링에 지장되지 않는 선에서 분량이 조정됐다. 필요한 부분은 쓸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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