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안은진 "정말 종말이 온다면…지금과 비슷하게 일상을 살 것"

'종말의 바보' 안은진이 "정말 종말이 온다면 열심히 일상을 살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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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진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 유아인은 당연히 불참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은진은 극 중 진세경 역을 맡았다. 세경은 중학교 기술가정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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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은진은 "정말 종말이 온다면, 살 날이 200일 밖에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6개월 하고 조금 더 남은 것 아니냐. 배우들끼리 '정말로 200일 후에 종말이 오면 어떻게 살 거야? 뭘 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결론은 '그냥 똑같이 일상을 살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종말을 맞이할 것 같다. 또 지금과 비슷하게 열심히 일상을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자 종말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갈지가 작품을 통해 나오는데 그 모습이 일상적일 때, 거기서 희망을 볼 때 뭉클하더라. 그 지점이 가장 좋은 지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