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종말의 바보' 엔딩, 큰 울림 줬다…인상 깊어 가슴 두근"

태유나 2024. 4. 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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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은진이 '종말의 바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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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안은진./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안은진이 '종말의 바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진민 감독은 "원작을 봤을 때 굉장히 독특한 디스토피아 물이었다"며 "우리가 그런 종말을 맞이하게 됐을 때 '나는, 그리고 너는 어떻게 살거야?'라고 묻는 그런 종류의 작품이었다. 연출로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나와있는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들을 보며 저 중에 내 모습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이런 작품이라면 꼭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생존물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생존 투쟁으로 가는 작품들은 꽤 많지만, '저게 내 모습이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며 또 다른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내가 연출한 작품 중 가장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안은진은 한 때 중학교 기술가정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분투하는 진세경 역을 맡았다. 

안은진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가 기억난다. 혼돈과 혼란의 상황이 어렵게 지나간다고 느꼈는데, 시간순으로 다 다가오지 않았지만 엔딩이 너무 인상 깊어서 굉장히 가슴이 두근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엔딩 장면이 개인적으로 울림을 주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봐달라”고 요청했다. 

안은진은 진세경 캐릭터에 대해 "종말을 앞두고 아이들을 지켜야한다는 마음을 품고 미묘하게 변화하는 인물"이라며 "종말 두달 전이라면 어떨지 생각했다. 내가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텐데, 마지막까지 하나의 사명을 가지고 달려간다”고 설명했다.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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