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전쟁에 코스피 2550 후퇴… 외국인 1조 순매도 행렬(종합)

이남의 기자 2024. 4.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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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한국 증시가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는 2550 밑으로 2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고 외국인 국내 증시에서 1조원의 돈을 뺐다.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이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보복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859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도 3358억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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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4.70)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5.65)보다 5.66포인트(0.66%) 하락한 849.99에 거래를 시작했다./사진=뉴스1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한국 증시가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는 2550 밑으로 2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고 외국인 국내 증시에서 1조원의 돈을 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40포인트(1.80%) 내린 2587.30에 거래됐다. 지난 오전 11시 코스피는 80.23포인트(3.05%) 내린 2554.47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255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월2일 이후 처음이다. 또 현재 수준의 주가로 장을 마감한다면 지난 2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한다.

이날 국내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는가'의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면서 "데이터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면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이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보복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ABC 방송 등은 1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859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도 3358억원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880억원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개장 직후 현재까지 1만7171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만4287계약, 개인은 2858계약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64% 내렸고 SK하이닉스는 6.2% 급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0.48%), 기아(-2.85%), 셀트리온(-3.22%), POSCO홀딩스(-2.31%), 네이버(NAVER)(-0.61%), 삼성SDI(-1.85%)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92포인트(3.38%) 내린 826.7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761억원, 기관이 133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9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 연은 총재 등 일부 위원들의 금리인상도 불가능한거 아니라는 발언으로 인한 미국 금리 상승 여파에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등이 더해지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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