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진 독거노인, 중랑구 주민센터 직원이 구조

박대로 기자 2024. 4. 19.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이 발 빠른 대처로 뇌출혈로 쓰러진 기초생활수급자의 생명을 구했다.

19일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 박수진 주무관은 평소 연락이 잘 되던 복지대상자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직접 방문했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있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발견 당시 A씨는 뇌출혈로 인해 말은 하지 못하고 손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고독사 위험 방지 위한 복지 정책
[서울=뉴시스]중랑구 주민센터 직원의 발 빠른 대처, 귀중한 생명 살려. 2024.04.19.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이 발 빠른 대처로 뇌출혈로 쓰러진 기초생활수급자의 생명을 구했다.

19일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 박수진 주무관은 평소 연락이 잘 되던 복지대상자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직접 방문했다. 아무 인기척이 없자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있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12일 마지막 연락 후 휴대전화가 꺼져있고 15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열어 문 앞에 쓰러져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뇌출혈로 인해 말은 하지 못하고 손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A씨와 같은 취약계층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운영 중이다.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를 돌본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돌봄단은 대상자에게 매주 전화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묻고 가정에도 방문한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돌봄 서비스도 마련했다.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AI)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AI 안부확인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발 빠른 대처와 판단으로 귀중한 한 생명을 살린 박수진 주무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부를 꼼꼼히 챙기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책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