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러 스파이, 독일서 미 기지 염탐하고 파괴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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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혐의로 독일에서 30대 독일계 러시아인 2명이 체포됐습니다.
독일 연방검찰청은 이들이 러시아 정보당국의 지시로 독일 내 미군 기지를 염탐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재작년엔 정보기관인 연방정보부 전직 직원 등이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85만 유로를 받고 기밀문서를 넘긴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엔 연방군 전자전 시스템 담당 군인이 러시아에 정보를 넘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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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혐의로 독일에서 30대 독일계 러시아인 2명이 체포됐습니다.
독일 연방검찰청은 이들이 러시아 정보당국의 지시로 독일 내 미군 기지를 염탐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탐 대상엔 미군이 우크라이나 장병들에게 에이브럼스 전차 운용 등을 교육하는 장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또 독일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군사물자 보급로 등에 대해 사보타주, 즉 파괴공작을 모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네스 피터슨/독일 연방검찰청 대변인 : (용의자는) 독일 군사시설과 산업시설에 대한 파괴공작을 모의했습니다. 폭발이나 방화를 시도하려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포된 두 명 가운데 주범은 과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친러시아 민병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네츠크 민병대는 독일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독일 검찰은 주범에게는 테러단체 가담 혐의도 추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독일 외무부는 이와 관련해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조치해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독일 수사당국 발표 내용과 관련해 아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언급할 게 없습니다. (독일 발표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스파이가 독일 당국에 적발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재작년엔 정보기관인 연방정보부 전직 직원 등이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85만 유로를 받고 기밀문서를 넘긴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엔 연방군 전자전 시스템 담당 군인이 러시아에 정보를 넘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곽상은, 영상편집 : 김병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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