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박지원 ‘올드보이’의 귀환…이재명의 든든한 조력자들

이원석 기자 2024. 4. 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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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통해 '화려한 복귀'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정동영(전북 전주병) 당선자가 이재명 대표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1942년생(81세)으로 헌정 사상 지역구 최고령 당선자인 박 당선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냈고, 이번에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실제 박 당선자는 최근 이 대표 연임설을 적극 띄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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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대사면’ 덕에 민주당 복귀…쓴소리도 아끼지 않을까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영·박지원 당선자 ⓒ연합뉴스·시사저널 최준필

4·10 총선을 통해 '화려한 복귀'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정동영(전북 전주병) 당선자가 이재명 대표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1942년생(81세)으로 헌정 사상 지역구 최고령 당선자인 박 당선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냈고, 이번에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정 당선자는 1953년생(71세)으로 역시 이번이 5선째다.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과 민주당 대선후보(17대 대선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지낸 거물 정치인이다. 두 사람은 모두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하며 여의도를 떠났다. 이들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가 과거 탈당자들을 '대사면'하면서 복당했고, 이번 총선에서 당내 경선 통과에 이어 당선까지 이뤄내면서 귀환하게 됐다.

민주당 내에선 앞으로 이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무게감이 남다른 만큼 이들의 말 한마디가 민주당의 주요 의사결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특히 이들이 이 대표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실제 박 당선자는 최근 이 대표 연임설을 적극 띄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당선자의 경우 이 대표와 사적인 인연도 있다. 이 대표는 2007년 대선 때 정동영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금도 가깝게 소통하는 사이로 전해진다. 다만 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지닌 만큼 그저 강성 친명의 행보가 아닌 조언과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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