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선호 한동훈 6주새 9%p 하락…국힘지지층선 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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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차기 대권 선호도가 선두에서 크게 멀어진 2위로 내려앉았다.
한 전 위원장의 대권 선호도가 6주 전 대비 9%포인트 떨어진 같은 기간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총 16%포인트 하락(39→23%)하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7%포인트 이탈(37→30%)한 것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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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3→24%, 한동훈 24→15%, 조국 3→7% 野강세
이준석·홍준표 3% 원희룡 2% 오세훈·안철수 1%…유보층↑
총선참패 尹지지 폭락, 與·보수층 이탈 영향…선호 분산도
제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차기 대권 선호도가 선두에서 크게 멀어진 2위로 내려앉았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압승을 이룬 이재명 대표는 선두를 이어갔고 , 비례대표 12석을 창출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3위를 굳혀가고 있다.
19일 공표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4월3주차 결과(지난 16~18일·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면접·응답률 12.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 자유응답 설문 결과 이재명 대표 선호도가 24%,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15%로 나타났다. 마지막 3월1주차 조사(3월 5~7일)에선 한동훈 24%·이재명 23%로 선두 초박빙이었지만 1·2위가 갈린 것이다.
뒤이어 조국 대표가 지난 조사대비 4%포인트 상승한 7%다. 첫 금배지를 달게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여당 내에서 '한동훈 때리기'를 거듭해온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나란히 1%포인트씩 상승해 3% 동률이다. 이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포인트 오른 2%, 같은 당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1%포인트 내린 1%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분당갑 4선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0%였다가 1%로 상승했다.
다만 이외의 인물(1%포인트 미만 약 20명)이 도합 5%이고, 의견유보층이 6주 만에 4%포인트 늘어난 3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2021년 1월 이후 기준으로 "이재명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동훈은 지난달 24%가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한 전 위원장의 대권 선호도가 6주 전 대비 9%포인트 떨어진 같은 기간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총 16%포인트 하락(39→23%)하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7%포인트 이탈(37→30%)한 것과 맞물려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299명·가중값)의 45%가 '한동훈 선호'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6%, 원희룡 5%, 오세훈 4%, 안철수·이준석 각 2%, 이재명 2%, 조국 1%로 한동훈 1강 자체는 꺾이지 않은 모양새다. 다만 3월1주차 당시 국민의힘 지지 응답층(당시 1000명 중 374명) 59%가 한동훈, 오세훈 4% 등으로 뒤를 이었던 것에 비해 강도가 약해졌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선호 20%가 유지됐지만 한동훈 하락(20→13%)과 조국 상승(3→8%)이 관찰되기도 했다.
4·10 총선 전 마지막 한국갤럽 정례조사인 3월4주차(지난 26~28일)와 비교해도 윤 대통령 국정 긍정률은 11%포인트 하락(34→23%)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7%포인트 이탈(37→30%)한 것이다. 이념성향 응답에도 총선 결과에 따른 지각변동이 보였다. 보수층은 응답자 1000명 중 272명(가중값)으로 27%인데, 지난 조사(1001명 중 317명)대비 4%포인트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층은 1000명 중 311명으로 지난 조사(1001명 중 299명) 대비 1%포인트 늘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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