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목숨 건 케인, 10살 동생한테도 예외 없다..."인사는 하겠지만, 전쟁이 일어날 것"

김아인 기자 2024. 4.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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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뮌헨이 성적 부진으로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희망을 불태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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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포투=김아인]


해리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 3-2를 기록한 뮌헨은 준결승전에 진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뮌헨은 승리가 절실했다. 무패행진을 달린 바이엘 레버쿠젠의 돌풍에 밀려 11년 동안 독식하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가 조기 확정됐다. 여러 불명예 기록을 남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DFB 포칼 컵, 슈퍼컵 등 다른 우승 기회도 모두 날린 뮌헨은 남은 UCL에 희망을 전부 걸었다.


결국 뮌헨이 웃었다. 팽팽했던 0-0 흐름에서 후반 18분 라파엘 게레이로가 올린 크로스를 조슈아 키미히가 시원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 경기는 그렇게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맞대결 당시 2-2 무승부와 합산해 3-2가 된 뮌헨은 4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케인 역시 기뻐했다. 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월드 클래스'가 되었지만, 케인의 유일한 흠은 우승컵과 먼 인연이었다. 결국 십여 년 넘게 몸 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지난 여름 뮌헨에 향했다. 그러나 뮌헨이 성적 부진으로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희망을 불태우게 됐다. 케인은 지난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2 무승부에 기여하기도 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레알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쟁쟁한 선수들과의 만남이 예고된다. 그 중에는 케인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벨링엄도 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20골을 넣으며 '핵심'으로 거듭난 레알의 중심이다.


케인은 벨링엄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벨링엄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가 있어서 정말 기쁘지만 그의 팀과는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 둘 다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챔피언스리그라는 무대에서 뛰고, 이 큰 준결승전에 뛰기 위해 타지로 나갔다. 즐거운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 둘을 지켜보는 잉글랜드 팬들도 많은 거라 확신한다.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그에게 인사는 할 거다. 하지만, 경기장에 오르는 순간부터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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