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로켓’ 타고 우주 간 SAR 위성 사진 공개

임종빈 2024. 4. 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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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에 실어 보냈던 위성이 넉 달 만에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이달 초 발사했던 우리 군 정찰위성과 같은 방식인데, 어떤 모습인지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4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가 발사됐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와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와 위성을 제작해 발사했습니다.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로, 위성 모형을 탑재했던 지난 2022년 시험발사와 달리 처음으로 실제 위성을 탑재해 우주 궤도에 투입했습니다.

위성은 합성개구레이더, SAR 방식으로 전파를 발사해 되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영상은 흑백으로 출력되지만 구름을 뚫고 나아가는 전파 특성상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위성을 제작한 민간 업체가 650킬로미터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전경을 찍은 사진에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우뚝 솟은 마천루들과 센트럴 파크의 모습도 관측됩니다.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의 모습도 구석구석 명확하게 포착됐습니다.

해당 위성은 하루에 지구를 15바퀴씩 돌며 최대 여섯 번가량 지상 기지국과 통신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1 미터 급입니다.

지난 8일 우리 군 당국이 발사한 정찰위성 2호기도 같은 전파 방식이지만 해상도는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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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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