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분기에 가계 주택담보대출 문턱 낮춘다

구현주 기자 2024. 4. 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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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한도 축소 예상
19일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2분기 은행의 가계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한 문턱이 낮아진다.

19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전망을 담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7일부터 19일까지 국내 204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국내은행의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행태지수는 2분기 8로 직전분기(3) 대비 증가했다. 은행의 가계 주택관련대출은 실수요자 중심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해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대출행태지수는 –3으로 여전히 대출 문턱이 높다.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적용에 대비한 대출한도 축소 선반영 등이 예상된다. 일반대출 수요 또한 고금리 부담 등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행태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3으로, 직전분기(6) 대비 다소 감소했다. 은행에선 우량기업 중심 영업 강화 전략 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 대출수요도 운전·시설자금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문턱은 2분기에도 높다. 이는 저축은행 등 업권에서 높은 연체율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여전해서다. 작년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연체율은 6.55%, 상호금융조합 3.54%, 신용카드회사 1.93%, 생명보험회사 0.3%를 기록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상호금융조합을 제외하고는 가계 생활자금, 기업 운전자금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금융조합은 부동산업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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