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회장 포함 임원 22명 감축… 임원 급여도 3년간 삭감

김성훈 기자 2024. 4. 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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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아들 윤석민 회장이 지난달 태영건설 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윤 창업회장 부자를 포함해 임원을 대거 감원하고, 임원 급여도 3년간 삭감할 방침이다.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되면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에 임원 급여 삭감 등에 대한 이행약정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구안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윤 창업회장과 윤 회장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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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윤석민 지난달 물러나
임원급여 최대 35% 줄일 방침
기업개선계획 의결앞 자구노력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아들 윤석민 회장이 지난달 태영건설 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윤 창업회장 부자를 포함해 임원을 대거 감원하고, 임원 급여도 3년간 삭감할 방침이다. 오는 30일 금융채권자 협의회의 기업개선계획 의결 절차를 앞두고 강력한 자구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의 하나로 임원 감축 및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이런 내용은 전날 산업은행이 개최한 금융채권자 설명회에서 채권단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되면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에 임원 급여 삭감 등에 대한 이행약정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구안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윤 창업회장과 윤 회장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줄이기로 했다. TY홀딩스 관계자는 “두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태영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태영건설에서는 직책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주회사인 TY홀딩스에서만 각각 창업회장과 회장직을 맡는다. 윤 창업회장은 지난달 TY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책임경영을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태영건설은 임원 급여를 삭감하고, 직원 급여는 3년간 인상하지 않는다.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은 30%, 전무는 20%, 상무는 15%, 상무보는 10%씩 급여가 줄어든다. 직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급여가 동결된다. 태영건설은 또 교육 훈련비, 광고 선전비 등 운영 비용을 줄이고 접대비와 기타비용 등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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