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위원 “필요시 금리인상” 발언에 중동 암운까지… 코스피 장중 2560대로 급락

임대환 기자 2024. 4. 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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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활황을 이어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

19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는커녕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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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0선붕괴는 2월초이후 처음
미국 증시 혼조…다우존스만 상승
테슬라 신저가, 메타는 1%대↑

미국 경제가 활황을 이어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

19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에 개장했다.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2% 떨어진 2560.30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장중 257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6일(2563.87) 이후 처음이다.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저점을 낮추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도 18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22%) 내린 5011.12에, 나스닥지수는 81.87포인트(-0.52%) 내린 15601.50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07포인트(0.06%) 오른 37775.38에 거래를 마감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는커녕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우리는 올해 말 무렵까지(until toward the end of the year)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심지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콘퍼런스 행사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자신의 기본 전망이 아니다”라면서도 “만약 경제지표가 Fed의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확실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Fed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9.7%로 전망했다. 6월에 0.25%포인트를 내릴 가능성은 18.9%로 나타났고,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약 1.4%를 기록했다.

미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크게 흔들렸다. 테슬라는 52주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4.3% 하락한 148.70달러를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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