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비욘드 디스럽션' 주제로 북클럽..."비파괴적 혁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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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안완기)는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동재 연세대 교수를 초청해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를 주제로 '2024년 KPC CEO 북클럽 6회차'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안경, 3M사의 포스트잇, 마이크로파이낸스, e스포츠, 세서미스트리트 등을 비파괴적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꼽고, "파괴가 아닌 상생하는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가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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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안완기)는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동재 연세대 교수를 초청해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를 주제로 '2024년 KPC CEO 북클럽 6회차'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욘드 디스럽션'은 '블루오션'의 창시자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의 새로운 저서로, 한국블루오션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이 책의 감수를 맡았다.
김 교수는 "혁신은 기업 생존의 열쇠"라며 "조지프 숨페터,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이래로 '파괴'와 '혁신'이 동의어처럼 사용돼 왔지만, 파괴적 혁신은 여러모로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꼭 파괴적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비파괴적 혁신'"이라며 "포지티브섬을 창출하는 비파괴적 혁신이 제로섬의 파괴적 혁신보다 상생을 강조하는 최근의 시대적 조류에도 더 적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안경, 3M사의 포스트잇, 마이크로파이낸스, e스포츠, 세서미스트리트 등을 비파괴적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꼽고, "파괴가 아닌 상생하는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가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경쟁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관행적인 사고를 탈피해 가치 혁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고문은 "지금 있는 것을 경쟁을 통해서 뺏어오는 제로섬 게임을 하려하지 말고 탐색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가치 혁신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고 나아가게 되면 기업도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다"며 말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 주제 및 도서는 경영,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미술, 음악 등 다양하며,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57년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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