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주유엔 美대사 방한' 비난에 "제재 둘러싸인 자기성찰 먼저"

구교운 기자 2024. 4.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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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의 한국·일본 순방을 비난한 것과 관련 "다른 국가 사안을 언급하기 전에 국제사회의 수많은 규탄과 대북제재에 둘러싸인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라며 "대북제재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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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불법 행위 대응 위한 국제사회 노력 지지"
"'통일부 사칭' 의심 메일 주의…사이버안보센터 신고" 당부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4.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부는 북한이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의 한국·일본 순방을 비난한 것과 관련 "다른 국가 사안을 언급하기 전에 국제사회의 수많은 규탄과 대북제재에 둘러싸인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과 인권 유린 등 국제규범을 훼손하는 북한의 행태와 관련한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속적 우려에 대한 북한의 민감한 반응은 새롭지 않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라며 "대북제재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그린필드 대사를 향해 "대북제재에 활기를 넣으려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행각"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통일부 정책관을 사칭해 해킹 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북한이 외교·통일·안보·국방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등을 발송해 본인 인증 유도 등으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라며 "의심스러운 메일을 수신하는 경우 링크 버튼, 첨부 클릭 등에 각별한 주의와 함께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등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국가사이버안보센터와 긴밀한 협조 아래 통일사이버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가동하여 해킹 및 사이버 공격을 차단·방어해 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보안 관제를 바탕으로 더욱 전문화·지능화되는 북한 등 외부 사이버 위협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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