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돌아오는 수사반장… “최불암의 마음·정신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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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선생님의 정신과 마음을 계승했습니다."
이제훈은 1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금토극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서 "대본 리딩 때 최불암(오른쪽) 선생님을 처음 뵀는데 선생님 앞에서 젊은 시절 박영한 반장 역할을 연기해야 해 굉장히 떨렸다. 제대로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다"면서 "선생님이 '박영한 형사는 안에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휴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외적으로 선생님을 따라 하는 건 힘들지만, 정신과 마음을 그대로 계승해서 박영한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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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도 첫 회에 특별출연
“최불암 선생님의 정신과 마음을 계승했습니다.”
35년 만에 돌아오는 ‘수사반장’의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이제훈(왼쪽 사진)이 이 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훈은 1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금토극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서 “대본 리딩 때 최불암(오른쪽) 선생님을 처음 뵀는데 선생님 앞에서 젊은 시절 박영한 반장 역할을 연기해야 해 굉장히 떨렸다. 제대로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다”면서 “선생님이 ‘박영한 형사는 안에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휴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외적으로 선생님을 따라 하는 건 힘들지만, 정신과 마음을 그대로 계승해서 박영한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수사반장 1958’은 1971∼1989년 방송된 ‘수사반장’보다 앞선 시대를 다루는 프리퀄이다. 이제훈은 최불암이 맡았던 형사 ‘박영한 반장’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이제훈은 “선생님이 18년 동안 880회를 이끌었다. 그 인물을 본 분들에겐 추억할 수 있도록 담고 싶고, 오리지널을 보지 못한 친구들이 궁금해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방송되는 ‘수사반장 1958’ 1회에는 최불암이 특별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최불암 선생님이 곧 ‘수사반장’의 박영한 형사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출연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비록 짧은 회차였지만 대사 한줄 한줄 상의하며 그 의미를 찾으셨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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