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본토 보복 타격…시리아·이라크서도 폭발음(종합)

김성식 기자 조소영 기자 정윤영 기자 2024. 4. 19.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에 반격에 나섰다.

미국 ABC뉴스는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새벽 미사일로 이란 내부 시설을 타격했다고 익명의 미 관료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4일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토 피격 닷새만에 반격…'핵시설 밀집' 이스파한 영공 폐쇄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공습을 가한 이후 테헤란에서 이란인들이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 깃발과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조소영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에 반격에 나섰다.

미국 ABC뉴스는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새벽 미사일로 이란 내부 시설을 타격했다고 익명의 미 관료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란 언론들은 이날 이스파한주 중부 공항에서 폭발음이 울렸다며 당국이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 일대 영공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이란 영공에서 최소 8편의 항공기가 우회하고 있다.

이스파한주에는 이란의 핵시설이 밀집해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관료를 인용해 이스파한 지역에 방공 시스템이 활성화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도 이날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보고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는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가 있다.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새벽 미사일로 이란 내부 시설을 타격했다고 미국 ABC뉴스가 익명의 미 관료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날 핵시설이 밀집한 이스파한주 중부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4일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4일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이다.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간부 등 13명이 숨지자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이란은 13일 밤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순항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약 330대를 날렸다.

이 중 99%는 14일 새벽 이스라엘군과 중동 주둔 미국·영국군에 의해 격추돼 피해는 미미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이란으로부터 직접 공격을 받자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해 군사적 대응 방안을 논의해 왔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맞대응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지만, 끝내 지켜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이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란 혁명수비대 핵안보 책임자는 전날 이란 타스남 통신에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4일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이스라엘 정권이 또 한번 실수를 한다면 이란의 대응은 상당히 더 심각해질 것이다. 이것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이며, 미국은 이 분쟁에서 빠져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이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무더기로 발사한 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에서 이를 요격하기 위한 대공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