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농협도 한다…다음주 홍콩 ELS 배상 분수령

김성훈 기자 2024. 4.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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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으로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소위 '홍콩ELS' 관련 상황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에 더해 SC제일은행과 농협은행도 배상 안내를 본격화합니다. 

하지만 실제 배상이 얼마나 될진 미지수입니다. 

김성훈 기자, 배상하겠다는 은행들이 더 나왔네요? 

[기자] 

어제(18일) 오후 SC제일은행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ELS 조정위원회 회의를 가졌는데요. 

이를 통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조정절차 안내를 결정했습니다. 

SC제일은행의 홍콩 ELS 판매 잔액도 1조 2천여 억 원에 달합니다. 

고령층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농협은행도 다음 주를 목표로 배상 안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농협은행은 자율조정협의회 구성과 고객별 세부 조정방안, 관련 전산 개발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홍콩 ELS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도 한차례 연기됐던 배상 안내를 다음 주 22일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미 배상이 시작된 은행들은 합의가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하나와 신한, 우리은행에선 자율배상에 합의해 배상금이 지급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다만 ELS 투자 피해자 모임을 중심으로 자율배상에 대한 거부 움직임도 거센 상황입니다. 

전액배상을 주장하고 있는 이들은 차등 배상안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는 1만 7천여 명이 동의한 상황입니다. 

한편, 손실 규모에 영향을 주는 홍콩 H지수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6000선까지 오르며 상승 기대감을 키웠지만, 현재는 5800선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지수가 6500선은 넘어야 하반기부터 ELS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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