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초등농구] 농구의 농자도 몰랐던 서울삼광초 김율, 농구를 시작한 계기는?

서호민 2024. 4.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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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마이클 조던을 우연히 봤다. 멀리서 날아올라 덩크하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고 경이로웠다. 조던의 플레이를 나도 따라해보고 싶었다."

김율은 "처음에는 농구에 농자도 몰랐는데 TV에서 마이클 조던을 우연히 봤다. 멀리서 날아올라 덩크하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고 경이로웠다. 조던의 플레이를 나도 따라해보고 싶었다"며 "그 때 이후로 부모님께 농구교실을 다니게 해달라고 졸랐다. 광주 우지원농구교실에서 시작해 이후 광주우산초로 진학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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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TV에서 마이클 조던을 우연히 봤다. 멀리서 날아올라 덩크하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고 경이로웠다. 조던의 플레이를 나도 따라해보고 싶었다.”

서울삼광초는 1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3회 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우산초를 73-26으로 대파,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서울삼광초는 예선 3경기에서 평균 72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삼광초의 기둥은 6학년 김율(170cm,G)이다. 김율은 예선 3경기에서 평균 20.3점 6.3리바운드 1.1어시스트 7.3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김율은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다.

김율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일단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기쁘다. 본선에 가서도 지금 같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 보여주고 싶고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동계 때 어떻게 훈련했는지 묻자 김율은 “연습경기를 하면서 체력을 다지고, 수비를 다듬는데 가장 많은 힘을 쏟았다”고 입을 모았다.

팀 공격을 아우르는 김율은 손질이 유독 돋보였다. 그 덕분에 스틸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스틸을 무려 12개나 기록했다. 이번 대회 평균 스틸은 7.3개로 리바운드 개수(7.8개)와 거의 맞먹는 수치다.

스틸의 비결에 대해 묻자 “내가 딱히 수비를 잘해서 스틸을 많이 한 건 아니다. 루즈볼이 운 좋게 나에게 많이 왔고 또 코치님께서 강한 수비를 요구하셨다. 상대가 하프라인에 최대한 어렵게 넘어올 수 있도록 앞에서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했다.

김율은 광주우산초 출신이다. 4학년 때 서울로 이사오면서 서울삼광초로 전학을 오게 됐다고. 공교롭게도 이날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친 김율은 “4학년 때 서울로 이사왔다. 전에 같은 팀에서 농구를 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 반갑고 실력도 많이 늘은 것 같다. 앞으로 서로 계속 잘하자는 말을 주고 받았다”고 답했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예상과는 다른 답변이 돌아왔다. 신장이 크기 때문에 추천이나 스카우트가 된 건 아니었다.

김율은 “처음에는 농구에 농자도 몰랐는데 TV에서 마이클 조던을 우연히 봤다. 멀리서 날아올라 덩크하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고 경이로웠다. 조던의 플레이를 나도 따라해보고 싶었다”며 “그 때 이후로 부모님께 농구교실을 다니게 해달라고 졸랐다. 광주 우지원농구교실에서 시작해 이후 광주우산초로 진학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김율은 “송교창과 최준용 선수를 좋아한다. 빠르면서도 볼도 다룰 줄 알고, 다재다능해서 닮고 싶다”며 “슛 거리가 아직 짧은 편이다. 슛 성공률도 더 높이고, 상대를 제칠 수 있는 드리블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바랐다.

끝으로 김율은 “전관왕이 목표다. 작년 대회에서는 아쉽게 4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전관왕을 위한 첫 단계인 이번 대회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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