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野 심판만 외치며 절대권력… 4·19 때와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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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9 혁명 64주년을 맞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겠다는 얘기만 반복해 외치며 국민의힘 내에서 절대 권력을 휘두르려 했던 모습,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재명, 조국만 가리키던 모습이 4·19를 맞아 참 을씨년스럽게 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15 부정선거에 분노한 군중은 초대 대통령에게 불명예를 안기며 제1공화국에 종언을 고했다. 반공을 아무리 내세우며 독재를 옹호하려고 해도 부질없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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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9 혁명 64주년을 맞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겠다는 얘기만 반복해 외치며 국민의힘 내에서 절대 권력을 휘두르려 했던 모습,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재명, 조국만 가리키던 모습이 4·19를 맞아 참 을씨년스럽게 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15 부정선거에 분노한 군중은 초대 대통령에게 불명예를 안기며 제1공화국에 종언을 고했다. 반공을 아무리 내세우며 독재를 옹호하려고 해도 부질없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외부의 적만 가리키는 지도자가 지도력을 잃는 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작금의 정부·여당 위기 속에서 곽영주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여당 관계자가 없기를 기대한다"며 "4·19 혁명 정신 앞에서 정당은 어느 순간에나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영주는 4·19 혁명 당시 경찰 간부로, 경무대 앞 발포 사건 책임자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최저를 기록한 윤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직전 최저치는 아마 이준석을 내치면서 2022년 가을에 경험했던 비슷한 수치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최저치는 또 다른 성격의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취임 후 가장 낮은 23%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가장 큰 위기를 겪을 땐 결국 본인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서도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을 때 오는 것이란 간단한 진리를 되살리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일부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중용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얼마나 뜬금포였으면, 여론조사에서 이런 반응이 있었겠느냐"고 되물었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그는 "(의료) 현장에선 윤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 바이털과(Vital과·내과, 외과 등 생명과 직결된 의료를 행하는 과) 전부 다 망했다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하루빨리 본인이 내지른 무리한 안을 철회하고 원점 재검토를 통해 의료대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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