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여력 제한···“하반기 HBM 점유율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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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하락 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3E 독과점에 따른 프리미엄이 상당수 반영돼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관련 우려들이 부각되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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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웃돌 것”
1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4조1000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인 14조6000억원, 3조2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발생한 대만 지진 영향으로 2분기 가격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실적 호조가 예상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잠재된 눈높이가 높은 것은 부담”이라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HBM 경쟁 심화 가중, 판가 하락, 점유율 하락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HBM 점유율 하락 전환 시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3E 독과점에 따른 프리미엄이 상당수 반영돼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관련 우려들이 부각되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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