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격’ 보도에…주가 급락, 유가·환율 급등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18일(한국 시각 19일 오전) 나온 뒤 중동발(發) 위기가 재점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2587.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인 오전 9시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2600.69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에 중동발 위기가 다시 불 붙으면서 하락 폭을 3%대까지 키웠고 장중 2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한 841.76로 거래되고 있다. 오전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원 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일보다 0.23% 오른 1382.64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유가 역시 중동분쟁 격화 우려에 3%대로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북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9% 오른 배럴당 89.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선물도 3.23% 급등한 배럴당 85.50달러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휘청거렸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56% 내린 3만7102.98에 거래됐고,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1만6184.02에 거래 중이다.
미 ABC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고,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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