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름에 ‘샌프란시스코’ 쓰지 마”...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와 법정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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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시가 공항명에 '샌프란시스코'를 포함시키려 하자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오클랜드항만청이 지난 11일 열린 1차독회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클랜드 국제 공항(OAK)의 이름을 '샌프란시스코 베이 오클랜드 국제 공항'으로 변경하는 안을 예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치우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오클랜드시가 정신을 차리기를 바랐지만 그들이 협력을 거부하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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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치우 샌프란시스코시 검사장은 이날 오클랜드시를 대상으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 대한 상표권 침해로 혼선과 혼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오클랜드항만청이 지난 11일 열린 1차독회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클랜드 국제 공항(OAK)의 이름을 ‘샌프란시스코 베이 오클랜드 국제 공항’으로 변경하는 안을 예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5월 9일 2차독회에서 해당 안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치우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오클랜드시가 정신을 차리기를 바랐지만 그들이 협력을 거부하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새 이름은 여행객들에게 혼선과 혼돈을 야기해 지역 전반의 관광 산업을 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클랜드항만청은 지난달 말 메트로폴리탄 오클랜드 국제 공항(OAK)의 이름을 ‘샌프란시스코 베이 오클랜드 국제 공항’으로 변경하는 안을 처음 공개했다. 공항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위치한 만큼 공항명에 이를 포함시켜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오클랜드항만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우리의 권리를 맹렬히 수호하고 우리의 자리를 주장할 것”이라며 “오클랜드와 동부 만 지역사회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바라 레슬리 오클랜드항만청장은 지난 11일 예비 승인 이후 성명을 통해 “이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위치한 공항의 위치를 강조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지리적 인식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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