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조금 쿵쿵하더라도" 윗집의 쪽지…어떻게 생각하세요?
송혜수 기자 2024. 4. 19. 11:06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오늘 첫 번째 소식은 '윗집에서 온 쪽지'입니다.
준비된 사진부터 함께 보실까요? 오렌지 위에 쪽지가 올려져 있죠.
이 쪽지에는 '안녕하세요. 1006호 위층 이사 왔습니다. 저희 아이가 아홉 살이긴 하지만 아직 조금씩 뛰어서 조금 쿵쿵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뛰지 말라고 이야기는 매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 사진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는데요. 온라인상에선 이 사진을 두고 때아닌 갑론을박이 이어졌어요.
층간소음을 예고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는 의견과 혹시 몰라서 양해를 구하는 건데 대체 뭐가 문제냐는 의견이 둘로 나뉜 건데요.
먼저 불편하다는 의견을 낸 이들은 전단지 귀퉁이를 찢어서 쓴 쪽지가 성의 없게 느껴진다고 했는데요.
이들은 "저렇게 종이 찢어서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게 낫다"라거나, "경고장 같다", "저런 쪽지 받는 것 자체도 기분 나쁜데 성의가 없다", "집에서 먹을 거 산 것 중에서 몇 개 던져준 듯한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괜찮다는 의견을 낸 이들은 아이가 뛰든 말든 방치하는 곳도 많은데 이 정도면 매너 있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요.
이들은 "본인이 층간소음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거나, "아예 저런 말도 없이 모르는 척하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 "말로 인사하려다가 아랫집에 사람이 없어서 집 앞에 붙어있던 전단지에 메모한 게 아닐까?" "예민하게 보지 말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선물하는 형식 측면에서는 전단지를 찢어서 했기 때문에 조금 덜 정중해 보일 수 있겠다 싶긴 한데, 그래도 뭔가 요새 과일값 얼마나 비쌉니까?
과일 드리고 했다는 게 저는 괜찮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의견은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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