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밥' 측, "김병만 아이디어 도용 아니다…류수영 보며 영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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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밥'측이 김병만의 아이디어 도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SBS '정글밥'측은 "지난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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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SBS '정글밥'측이 김병만의 아이디어 도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SBS '정글밥'측은 "지난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은 류수영 씨는 '정글밥'을 통해 K-레시피가 우리와 전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콘셉트에 맞춰 'K-식문화 교류기'를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18일 김병만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글밥'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정글의 법칙' 재개에 대한 희망고문만 하다가 결국 아이템만 도둑질해 간 셈이니 서운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만에 따르면, 그는 올해 2월경 SBS 예능 스튜디오의 고위 간부를 만나 정글 생존이 아닌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한 스핀 오프를 해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 자리에는 김진호 PD도 있었다고 전했다.
SBS '정글밥'측은 이에 대해 "지난 1월 말 편성을 확정짓고 제작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하며 김병만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의 시즌이 종료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글 크래프트'라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하 SBS '정글밥'측 공식 입장 전문.
올 하반기에 방영되는 SBS 신규 예능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은 류수영 씨는 '정글밥'을 통해 K-레시피가 우리와 전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국의 맛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콘셉트에 맞춰 'K-식문화 교류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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