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영선·양정철’ 발탁설 대통령실 맹비난

김동민 2024. 4. 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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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인사 빼가기 인선…국정농단 중심에 김건희 라인
이재명 “협치 빙자 협공”… 추미애는 박영선 공개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최근 대통령실의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투톱’ 인사와 관련해 ‘야당 인사 빼가기, 또는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며 대통령실을 맹비난했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것”이라며 “아직도 민주당 인사 빼내기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이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선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내부의 혼선의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가 자리하고 있다”며 ‘비선의 농단’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박영선·양정철' 보도는 K모·L모 비서관을 통해 나왔다”고 전제하면서 “이들은 '김건희 라인'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고도 했다.

서 최고위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정권이 무너졌다”며 “김건희 라인과 김 여사가 국정 농단의 중심에 있나”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라고 적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박 전 장관의 상황 인식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아마 외국에 나가 계셔서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박 전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동민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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