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범죄수사 중 취득' 티베트 문화재 38점 中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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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출된 티베트 문화재 38점을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홍콩 명보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검찰청이 문화재 밀수업자의 장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원나라와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티베트 불교 유물이 중국 소유임을 확인해 중국 당국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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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유출된 티베트 문화재 38점을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홍콩 명보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검찰청이 문화재 밀수업자의 장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원나라와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티베트 불교 유물이 중국 소유임을 확인해 중국 당국에 넘겼다.
명보는 반환된 문화재 중에 상아 조각과 목각 제품, 금동상, 벽화 조각 등이 포함됐으며 역사적·예술적·학술 가치가 있는 문화재라고 전했다.
이들 문화재는 지난 17일 뉴욕에서 리췬 중국 국가문물국장이 직접 받았다.
리췬 국장은 "중국과 미국 간 문화재 반환 협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맨해튼 연방지검 측도 "미국은 인류 공동의 문화재 보호와 유실 문화재 반환 촉진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 양국은 2009년 도난 문화재 정보 교류와 반환 협력 양해각서를 15년 기한으로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 양해각서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티베트 문화재 반환은 양해각서 연장 이후 첫 조치라고 명보는 전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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