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 “탁재훈과 세대차이 느껴, 잘한단 칭찬 감동” (하입보이스카웃)[EN:인터뷰②]

장예솔 2024. 4.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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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탁재훈 선우 (사진=ENA ‘하입보이스카웃’ 제공)
장동민 (사진=ENA ‘하입보이스카웃’ 제공)
유정 (사진=ENA ‘하입보이스카웃’ 제공)
왼쪽부터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사진=ENA ‘하입보이스카웃’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하입보이스카웃' 약 30살 차이가 나는 탁재훈과 선우가 세대 차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 4MC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탁재훈, 장동민, 브브걸 유정, 더보이즈 선우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입보이 스카웃'은 세상에 없던 매력과 끼로 똘똘 뭉친 하입보이들의 오디션 대격돌 모습을 담은 도파민 폭발 신개념 예능이다. 4MC는 대표 탁재훈을 필두로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한민국 5대 기획사'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참각막과 매의 눈을 풀가동시켜 뉴페이스 발굴에 열과 성을 다한다.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는 상황극을 배경으로 오디션이 진행된다. 탁재훈은 대표, 장동민은 이사, 유정은 대리, 선우는 사원으로 분해 색다른 케미를 선사한다. 상황극이 익숙한 탁재훈, 장동민과 달리 아이돌인 유정과 선우는 어려움이 있을 터. 그러나 선우는 "어떤 롤을 맡아서 상황극을 하는 경험은 아이돌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자체 예능 속에서 동물 역할을 하거나 범죄자 역할을 한 적도 있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 선배님들이 역할에 과몰입하고 경험이 많다 보니 오히려 멤버들과 하는 것보다 더 편했다"고 전했다.

MC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특히 약 30여 년의 차이가 나는 탁재훈과 선우는 세대 차이를 순순히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는 "유튜브에 있는 예능 레전드 틀어놓고 밥을 먹는데 재훈 대표님을 워낙 많이 봤다. 솔직히 친절한 인상은 아니었다. 근데 좋았던 게 첫 회 촬영하고 나가면서 잘한다고, 크게 될 인물이라고 칭찬을 해주시더라. 그런 말을 들으니까 감동이 크게 왔고 기분이 좋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재훈 대표님을 워낙 좋아한다. 개그 스타일이나 성격이 전혀 꼰대 같지 않다. 세대 차이는 어쩔 수 없고 굳이 맞춰야 하나 싶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융합됐을 때 재미가 나오는 것 같아서 굳이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표님의 말투나 개그에 매번 감탄한다. 저도 팀내에서 재미를 담당해 여기 뽑힌 것 같은데 대표님을 보면 확실히 다르다. 멤버들한테도 대표님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한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선우가 아직도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뗀 탁재훈은 "어린애가 와서 앉아있길래 아이돌인가 했다. 선우를 유심히 관찰 중이다. 제가 선우 나이였을 때는 선배가 무서워서 눈치를 많이 봤다. 근데 요즘 친구들은 그런 게 없어서 '저런 식으로 할 수도 있구나'를 배우고 있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걸 좋아한다. 선우는 워낙 당당하고 당돌하게 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호흡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반면 탁재훈은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그는 "세대 차이에 있어서 선우가 노력할 건 없고 제가 더 노력해야 한다. 저한테 기준을 맞춘다면 도태될 것이고, 전 이 자리에 없을 거다. 젊은 친구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제가 비유를 잘 맞춰서 눈밖에 안 나게끔 노력하겠다. 선우가 2000년생인데 딸 소율이가 2002년생이라 얼마 차이 안 난다. 선우와 있다 보면 여러 가지 공부가 된다. 선우가 나이 들어 보이지만 너무 멋있다. 저의 어렸을 때 생각하면서 많이 다가가고 맞추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꼰대 이사로 분한 장동민은 '탁재훈의 대표 자리가 욕심나지 않냐'는 질문에 "탁재훈 씨는 제가 연예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 항상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데 연세가 있어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 그럴 때는 제가 자연스레 대표가 될 것"이라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저희가 케미를 맞춘 게 십수 년이 되다 보니 어떤 농담을 해도 즐겁게 받아주시는데 그런 케미가 영원히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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