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참패 尹지지율 23%로 최저치 기록...34%서 11%p 폭락

한기호 2024. 4.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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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10 총선 참패를 전후해 3주 만에 두자릿수 급락했단 정례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공표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4월3주차 결과(지난 16~18일·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면접·응답률 12.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8%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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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4·10 총선 이후 첫 여론조사(4월3주차) 결과
尹 직무 긍정률 23% 최저치…부정률 68%도 최고치
긍정이유 '의대증원'도 급락…부정이유 '소통미흡' 급등
보수층 응답자 27%대…3주 전 약 32%대비 응답이탈
지난 4월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TV로 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10 총선 참패를 전후해 3주 만에 두자릿수 급락했단 정례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오차범위 밖 수준으로 내렸다. 보수층 응답자 자체가 기존 32% 수준에서 4%포인트 가까이 줄기도 했다.

19일 공표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4월3주차 결과(지난 16~18일·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면접·응답률 12.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마지막 조사인 3월4주차(지난 26~28일)대비 긍정이 11%포인트 떨어지고 부정은 10%포인트 급등한 결과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23%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68%는 최고치"라고 밝혔다. 종전의 지지율 최저치는 24%로 2022년 8월1주차 인사·취학연령 논란, 9월5주차 외교·비속어 발언 파문이 계기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층에게 평가 이유를 물었을 땐 '의대정원 확대' 비중이 지난 조사대비 9%포인트 하락한 13%, '외교'가 5%포인트 오른 13%로 공동 1위권이다. '경제/민생' 6%, '주관/소신' 5%, '결단력/추진력/뚝심' 4% 순이다. 의대 입학정원(기존 3058명) 2000명 대폭 확대 등 정책현안에 대한 지지동력이 떨어진 셈이다.

직무 부정평가층에선 그 이유로 '경제/민생/물가'가 5%포인트 내린 18%로 1위, '소통 미흡'이 10%포인트 급등한 17%로 비등했다. '독단적/일방적'도 10% 차지했다. '의대 정원 확대'는 3%포인트 내린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4% 동률, '외교'·'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 3% 동률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대비 7%포인트 내린 30%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오른 더불어민주당(31%)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선두를 내줬다. 조국혁신당은 2%포인트 상승한 14%로 총선에 압승한 야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혁신당은 3%를 유지,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은 1% 동률이다. 새로운미래는 1%에서 0%로 내려앉았다.

현안 중 의대 증원에 관해선 '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 추진해야 한다'가 41%, '규모, 시기를 조정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 47%로 중재론 강세가 보였다. '정원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 7%, 의견유보 6%로도 나타났다. 지난달 12~14일 설문 대비 원안 추진은 6%포인트 하락, 중재안은 6%포인트 상승, 철회론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념성향 응답에도 지각변동이 보였다. 보수층은 응답자 1000명 중 272명(이하 가중값)으로 27%인데, 지난 조사(1001명 중 317명)대비 4%포인트 가량 줄었다. 진보층은 311명으로 지난 조사(299명) 대비 1%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중도층은 289명으로 지난 조사(1001명 중 292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름/응답거절' 응답이 127명으로 지난 조사(100명)대비 약 3%포인트 늘어 보수층 이탈을 예상할 수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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