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23조 청정에너지 모험자본 조성…민간위험 분담"

용윤신 기자 2024. 4. 1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부문의 위험을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7~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5월 이태리 G7 재무장관회의 공식 초청
[워싱턴=뉴시스] 사진은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면담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부문의 위험을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7~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작년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 달러 공여 선언에 이어 앞으로도 다자기후기금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무탄소 연합(CFA)의 확산과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개도국) 탄소배출 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격차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기후재원 마련 시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하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자기후기금 역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국제금융체제 개편 논의에서는 개도국 개발을 위한 연대로서, 다자개발은행(MDB) 역할이 중요한 만큼 MDB 개혁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G20의 협력을 촉구했다.

포용을 위한 연대로서 취약국에 대한 채무구제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공여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금융안정을 위한 연대로서, 글로벌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공조를 촉구하고 개도국의 자발적 금융시장 개혁노력도 언급했다.

특히, 최근 주요국 간 금리 격차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G20의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또한 한국의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2024 국제통화기금 춘계회의에 참석 중 특파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19.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잔카를로 조르제띠 이탈리아 재무장관으로부터 다음 달 23~25일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

최 부총리는 조르제티 재무장관에게 회의 의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