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탈락 원흉' 홀란, 경기 끝나고 크로스 유니폼 챙겼다…"진 거 맞아? 혼란스럽네"

배웅기 2024. 4. 1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원흉으로 지목된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눈치 없는 행동 탓에 빈축을 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원흉으로 지목된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눈치 없는 행동 탓에 빈축을 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4-4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연장 혈투 끝 승부차기로 향했고, 맨시티가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 후 홀란의 행동이 화제가 됐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18일 "홀란은 부끄러운 듯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을 찾아가 토니 크로스의 유니폼을 요구했다"며 "자신을 위한 것인지 팀 동료 선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덧붙여 "홀란이 큰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런 수준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어렵다"며 홀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실제로 홀란은 이번 8강전 공격포인트는커녕 볼 소유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전 두 경기 동안 패스 횟수가 단 '11회'에 그칠 정도였다.



올 시즌 UCL 9경기 6골로 나쁘지 않은 득점 생산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조별리그에서 터뜨린 골이었고, 약팀 BSC 영 보이즈를 상대로 6골 중 4골을 몰아 넣었다.

홀란은 올해 들어 적지 않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공격포인트를 떠나 그라운드 위 영향력이 너무나 미미하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홀란과 비슷한 골수를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 맹활약을 펼치는 콜 팔머(첼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등과 비교된다는 평가도 있다.


소속팀의 UCL 탈락에도 불구하고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갈구한 모습에 현지 팬들 여론도 좋지 않은 모양새다. SNS에는 "홀란은 중요 경기에서 사라져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크로스 유니폼은 받았어?", "골 넣을 줄 모르는 선수" 등 비판적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