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6개교 38명 늘어…재학생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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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이 약 40명 더 늘어났다.
19일 교육부가 공개한 전날 집계 기준 '의대생 집단행동 현황'에 따르면, 학칙에서 정한 절차나 형식상의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 의대생은 누적 1만623명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다른 의대생들의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는 일부 의대생들을 경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다음 주부터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현황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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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업 복귀 방해' 의대생 경찰에 수사 의뢰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이 약 40명 더 늘어났다.
19일 교육부가 공개한 전날 집계 기준 '의대생 집단행동 현황'에 따르면, 학칙에서 정한 절차나 형식상의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 의대생은 누적 1만623명이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재학생(1만8793명) 대비 56.5% 수준이다. 전날 하루 6개교에서 38명이 휴학을 새로 신청했다. 휴학계를 철회하거나 반려된 사례는 없었다.
휴학이 허가된 학생은 1개교에서 1명에 그쳤다. 다만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아니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수업 거부 행동은 전날 발표와 동일하게 전체 의대 40개교 중 10개교(25%)에서 파악됐다.
집단행동으로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대학들은 의대생들의 유급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휴강을 이어갔다. 이달 초부턴 더는 학사 일정을 연기하면 유급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고 수업 재개에도 돌입했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의정갈등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부 대학은 계획했던 수업 일정을 다시 연기하는 등 파행이 점차 길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다른 의대생들의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는 일부 의대생들을 경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됐으나 누가 가해자인지 특정이 안 됐다고 한다.
지난달 26일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다생의)' SNS 계정에는 "일부 학교에서 복귀를 희망하거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학년 대상 대면사과 및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다음 주부터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현황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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