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윤석민 회장, 태영건설에서 면직…임원들은 임금 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세영 태영건설 창업회장과 아들 윤석민 회장이 태영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먼저 태영건설은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 면직을 포함해 임원 22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대신 윤 창업회장과 윤 회장은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창업회장, 회장직을 맡는다.
태영건설은 앞서 대주주 100대 1 감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원 최대 35% 임금 삭감, 직원은 동결
30일 채권단 동의 75% 얻어야
윤세영 태영건설 창업회장과 아들 윤석민 회장이 태영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임원들은 임금의 10~35%를 줄이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개선계획을 제출했다.
먼저 태영건설은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 면직을 포함해 임원 22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대신 윤 창업회장과 윤 회장은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창업회장, 회장직을 맡는다.
임원 급여 삭감도 함께 이뤄진다.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은 30%, 전무 20%, 상무 15%, 상무보 10%씩 급여가 줄어든다. 직원은 2024년부터 3년간 급여가 동결된다. 이밖에 태영건설은 교육 훈련비, 광고 선전비 등 운영 비용을 줄이고 접대비와 기타 비용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앞서 대주주 100대 1 감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또 워크아웃 전 대여금 4,000억 원에 대해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 3,349억 원에 대해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도 기업개선계획에 포함시켰다. 금융채권자의 무담보채권 50%(2,395억 원)까지 출자전환해 총 1조 원 규모의 자본을 기업회생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이날 이러한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올리고, 30일 의결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동의율 75%를 얻어야 태영건설에 대한 공동관리절차가 시작된다.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태영건설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인사 난항에 대통령실 자중지란... "제2의 최순실 누구인가" | 한국일보
- 쓰레기 버리고, 식판 들고, 줄 서는 조국... "당연한 건데, 왜" | 한국일보
- 尹 지지율 23%, '날리면' 논란 때보다 더 떨어졌다… 취임 후 최저치 | 한국일보
- [속보] "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내 장소 타격" 미국 ABC방송 보도 | 한국일보
- 아이돌 매니저가 여배우 불법촬영... 연예계 안 끊기는 '내부자 범죄' | 한국일보
- '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삼혼 논란 속 '라디오쇼' 하차 | 한국일보
- "AV 배우 신변 걱정된다"…'성인 페스티벌' 결국 무산 | 한국일보
- 현아 "용준형과 연애 너무 좋아, 용기 주는 사람"...애정 과시 | 한국일보
- 4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끝났다...내달 '경계→관심', 중수본 해체 | 한국일보
- 사고 차량 발견 뒤 30분도 안 돼… '증발'한 여대생의 20년 미스터리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