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워드 공유 단속 탓?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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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1·4분기(1~3월) 세계 구독자 수가 크게 늘면서 엄격한 패스워드 공유 단속이 효과를 거두고있음을 보여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분기 넷플릭스 신규 구독자가 93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패스워드 공유 제한이 계속해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분석,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1·4분기 유료 구독자가 2억6960만명이라며 약 5억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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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의 1·4분기(1~3월) 세계 구독자 수가 크게 늘면서 엄격한 패스워드 공유 단속이 효과를 거두고있음을 보여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분기 넷플릭스 신규 구독자가 93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패스워드 공유 제한이 계속해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분석,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1·4분기 유료 구독자가 2억6960만명이라며 약 5억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분기의 신규 구독자 1310만명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며 이번 분기에도 줄어들 것으로 뉴욕 금융가는 전망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1·4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비 15% 증가한 93억7000만달러(약 13조원), 순익도 80% 상승한 23억3000만달러(약 3조2300억원)로 80%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전망치 20억달러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후 장외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4.6% 떨어졌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넷플릭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증가 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패스워드 공유 차단으로 인한 구독자 급증이 내년에는 둔화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존 미디어 업체에 비해 재정이 튼튼한 넷플릭스가 앞으로 구독자 규모보다는 매출과 순익으로 더 평가받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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