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택배 훔친 40대 여성 잡는데 경찰특공대 출동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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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여성을 붙잡는데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해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 여성이 찾아온 경찰들에게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겠다"고 협박하고 14층 창문 난간에 걸터앉는 등 난동을 부렸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여성의 집에서 30여 개의 택배 상자를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1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음식물과 생활용품, 자전거 등 이웃 주민들의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로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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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여성을 붙잡는데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해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 여성이 찾아온 경찰들에게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겠다”고 협박하고 14층 창문 난간에 걸터앉는 등 난동을 부렸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여성의 집에서 30여 개의 택배 상자를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1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음식물과 생활용품, 자전거 등 이웃 주민들의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로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민 택배물 30여 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절도범을 A 씨로 특정하고, 전날 오후 2시쯤 그를 검거하기 위해 주거지로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을 발견한 A 씨는 주거지 현관문을 잠근 뒤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겠다”며 협박했다. A 씨는 택배 상자에 불을 붙이려고 하다가 14층 창문 난간에 걸터앉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 특공대 1개 팀 7명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했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대치 끝에 경찰특공대가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A 씨 주거지로 내려오고, 반대편에서는 현관문을 개방해 내부로 진입하는 양동작전을 펼친 끝에 A 씨는 결국 체포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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