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두 달…부산 시민 92% "아플 때 지역 대학·종합병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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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두 달가량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시민 열 명 중 여섯 명이 사태 해결을 위해 의사와 정부 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의료 활성화에 가장 좋은 방안으로는 '지역의료를 중앙정부에서 지원한다'에 응답한 시민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의료전달 체계의 법제화(23.3%), 지역의대 증원 혹은 신설(22.5%), 지역의료 수가 신설(15.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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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제시 '의대 증원 1년 유예' 7.2%만 지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두 달가량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시민 열 명 중 여섯 명이 사태 해결을 위해 의사와 정부 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전문채널 ONN닥터TV는 의정갈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ONN닥터TV는 지난 10∼14일 부산 거주 20세 이상 성인남녀 1261명을 대상으로 구글 온라인과 대면으로 정부와 의사의 대립과 의료발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민 92.1%가 본인이나 직계가족이 아플 때 거주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빅 5병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에서 진료 받은 사례는 7.9%에 그쳐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지역 환자의 수도권 쏠림은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가장 문제점으로는 절반 이상(55.6%)이 의료 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환자의 수도권 쏠림(24.0%), 잘못된 의료전달 체계(13.6%) 순이었다. 환자가 수도권으로 몰린다는 반응은 60세 이상 응답자(35.4%)가 가장 많았다.
또 시민 절반(50.3%)이 의대생(전공의)과 정부 모두에게 이번 의료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31%는 의대생(전공의), 18.7%는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의정갈등의 해법에 대해서는 60.9%가 당장 의사와 정부 간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된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한다’는 해법엔 7.2%만 지지했다.
시민들은 의대 증원의 적정선을 2000명 33.5%, 1000명 32.5%, 500명 18.1%, 300명 7.8% 순으로 제시했다. 지역의료 활성화에 가장 좋은 방안으로는 '지역의료를 중앙정부에서 지원한다'에 응답한 시민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의료전달 체계의 법제화(23.3%), 지역의대 증원 혹은 신설(22.5%), 지역의료 수가 신설(15.2%) 등의 순이었다.
의대 신설의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는 정부에서 발표한 기존 의대에만 배정하는 방식(28.9%)보다는 지역 종합병원에 소규모 의대를 신설하는 해법을 62%나 제시했다. 또 시민 83.1%가 부산지역에 의대 신설을 찬성했으며 의대 신설을 할 수 있는 지역 종합병원의 병상기준으로는 전체의 86%가 500병상 이상으로 꼽았다.
ONN닥터TV 관계자는 "의정갈등 이후 국민들이 현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을 진단하고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심화하는 의료현장의 혼란을 조기에 중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며 "이번에 나타난 여론에 따라 의사단체와 정부 간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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