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도의원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개선되야”

이대현 기자 2024. 4. 19. 10:4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유호준 경기도의원(남양주시 다산·양정동)이 제44회 남양주시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 불참 의사를 내비치며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이 개선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19일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동권 관련해 아무런 개선책도 내놓고 있지 않는 남양주시의 행사에 가서 웃고 박수치는 것보다는 분명한 변화를 요구하면서 불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 내 118대의 땡큐버스 중 단 2대만 저상버스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대중교통을 통해 행사장에 접근 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대중교통 정책인 ‘땡큐버스’가 사실상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가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남양주시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남양주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벤트성 행사를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책 결정권자의 올바른 태도”라고 말하며 남양주시가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관내 장애인 시민을 만날 수 있는 행사에 불참하게돼 송구스럽다”며 “내년에는 부디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이 개선되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