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여당, 지지율 동시 ‘최저치’ 기록…한동훈도 ‘급락’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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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최고로 높아 70%에 육박했다.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3주차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3월4주)보다 11%포인트(p) 떨어진 23%로 나타났다.
또 다른 보수 텃밭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평가는 30%를 밑도는 28%,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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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도 35%, 중도층도 ‘외면’…‘바이든-날리면’ 당시 최저치 경신
국민의힘도 30%로 尹정부 이래 최저…민주 31% 조국당 14%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최고로 높아 70%에 육박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3주차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3월4주)보다 11%포인트(p) 떨어진 23%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68%로, 직전 대비 10%p 급등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9%), 70대 이상(47%)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30·40대(80%대) 등에서 많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45%, 중도층 19%, 진보층 7%로, 중도층 지지율이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는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TK)이었는데, 여기서조차 35%에 그쳤다.(부정평가 54%) 또 다른 보수 텃밭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평가는 30%를 밑도는 28%,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3%)가 공동 1위였다. 이어 '경제/민생'(6%), '주관/소신'(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소통 미흡'(17%), '독단적/일방적'(10%), '의대 정원 확대'(5%) 등 순이었다.
종전까지 지지율 최저치는 24%로였다. 인사 파동 및 취학 연령 하향 등 논란이 있던 2022년 8월1주차, 그리고 '바이든-날리면' 사태로 불리는 비속어 발언 파문이 있던 2022년 9월5주차에 각각 24%를 기록한 바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은 각각 1%로 나타났으며 무당(無黨)층 18%다. 총선 전인 지난 달 대비 국민의힘은 급락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로 1위에 올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3%였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45%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민주당 지지자 54%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해 다른 후보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의 선호도는 지난달 2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10%대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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